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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를 떠나 독자 교섭 체제로 나선다.
사측이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소송 결과는 향후 교섭 국면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 지부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초기업노조 탈퇴를 골자로 한 노조 조직 형태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안건에는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4천5명 중 2천479명이 투표했고, 그중 96.5%가 찬성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관계자는 "가처분 결과가 중요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논의는 가처분 결정이 나는 7월 중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전까지도 서로 간에 꾸준히 교섭 노력을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23~24일에 이어 다음 달 1~2일에도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양측은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소송의 2심 판결 등에 주시하며 대응책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관련해 지난 26일 서울고등법원 인천제1민사부에 준비서면을 제출했고, 노조 측도 법적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회사는 세포 배양 기반 생산 특성상 쉼 없이 공장을 돌려야 한다. 파업 등 쟁의행위로 생산 중단이나 일정 차질이 발생하면 단순 금전적인 손실을 넘어 고객사들과의 신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사측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측과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다.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자 노조는 지난 4월 28~30일 사이 부분 파업을 했고, 지난 달 1~5일에는 전면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진행중인 재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전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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