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추경할 때 아냐…불난 데 기름 끼얹으면 안 돼"
"축구 대표팀 문제가 홍명보라면 경제 파탄 원인은 李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6.29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9일 "축구 대표팀의 문제가 흥명보 감독의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대한민국 경제 파탄의 근본 원인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전 실패가 드러났는데도 감독이 끝내 고집을 버린다면, 감독 교체 외에 다른 해결책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또 부리나케 글을 올렸다.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뻔하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거울을 보면서 본인에게 해야 할 말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리 청년들은 일자리를 못 찾아 '전업 자녀' 신세가 됐다.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 놓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세계 경쟁국들이 구조조정과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는데, 우리는 노란봉투법으로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낡은 전술로 빌드업에 실패한 대표팀의 모습과 똑같다"며 "뛰어난 선수들 덕분에 국가 대표팀의 문제가 감춰졌듯이, 반도체 덕분에 당면한 위기를 덮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이 또 추경을 들고 나왔다. AI(인공지능)용 GPU(그래픽처리장치)니 서민 지원이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지만 결국 지지율 폭락하니 현금 풀어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2분기 환율이 평균 1,500원을 넘어설 판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라며 "계란 한 판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섰고 쌀값, 고기값, 외식 물가까지 모두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방관만 하다 이제 와서 계란 수입한다, 고등어 수입한다, 법석"이라며 "석유최고가격제를 계속 유지하고 공공요금 인상도 억제하겠다고 한다. 결국 물가도 혈세 들여서 잡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금 쓰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정권"이라며 "이런 상황에 추경으로 돈을 더 풀면 어떻게 되겠나. 환율은 더 오르고, 물가는 더 폭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추경할 때가 아니다. 불이 났으면 소화기를 써야지, 기름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 돈 푼다고 이제 국민들도 속지 않는다"며 "추경으로 지지율 끌어올릴 생각 그만하고 진짜 민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추경을 하게 될지 모르겠으나 GPU는 점점 더 대규모로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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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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