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트륨 이온 배터리 성장으로 소금이 새로운 핵심 원자재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잭 루 애널리스트는 고객 메모에서 "초기 단계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시대를 '새로운 석유 시대(New Oil Age)'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루 애널리스트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30~40% 저렴하고,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전체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 약 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30년에는 20%, 2035년에는 3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나트륨 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현재 시험 단계에서 2030년 연간 830기가와트시(GWh), 2035년에는 2.4테라와트시(TWh)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루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성장을 위해 2035년까지 약 8천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AI 중심의 전력 집약적 시대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안보와 AI 인프라 사이의 핵심 병목을 해결할 수 있다"며 "새로운 배터리 기술은 에너지 안보 구조를 재편하고 기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기존 고객 기반과 생산 시설,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초기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시장에서 초기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페르코코 애널리스트는 GM이 피크에너지와 차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내 제조 권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GM은 2028년 이후 전력망 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 나트륨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이며, 국방 및 모빌리티 분야 활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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