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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거취' 또 설전…우재준 "張 내려와야"·김민수 "본인이나 사퇴"

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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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비공개 전환 앞두고 입장 밝히는 김민수 최고위원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의 장동혁 대표 사퇴 촉구 발언에 대해 비공개 회의로 전환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6.29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29일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놓고 또 한 번 공개석상에서 충돌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최고위원이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자 장 대표 최측근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책임감이 그렇게 강하다면 본인들이나 사퇴하시라"고 맞받았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이 정말 원팀을 가기 위해서라도 장 대표는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지도부는 탄핵 이후 들어온 보궐선거 의미가 강하다"며 "본디 역할은 이번 지방선거까지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를 거론하며 "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지만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외부에서는 다툼, 갈등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총선 준비 단계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도 총선 준비를 할 지도부를 세워 나가야 한다"며 "내부 불만에 대해 무시만 할 게 아니라 전당대회를 통해서 평가하고 그 지도부 권위를 인정하고 앞으로 총선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지도부 퇴진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기강을 세우겠다, 징계를 하겠다, 너는 얼마나 싸웠냐, 너는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는 답변"이라며 "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부에서 화합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민수 최고위원은 "우재준 최고위원은 공개 석상에서 국민이 다 보는데, 우리 당의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를 공개 모욕하는 것 빼고 한 일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사전) 비공개회의에 나오셨나. 지방선거 끝나고 비공개회의에 나오는 꼴을 한 번도 못 봤다"며 "공개 석상에서 할 얘기, 안 할 얘기를 구분하라고 몇 번을 이야기하는데, 본인들이 그렇게 책임이 강하다고 사퇴, 사퇴 얘기했으면 사퇴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께서 일각에서 나오는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며 "당원들과 당내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분별하고 산발적 사퇴 요구는 당 단합보다 갈등과 당권경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앞서 장 대표는 자신에 대한 사퇴요구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징계 방침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대안과 미래'나 우재준·김용태·김재섭 의원 등 청년 정치인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를 공격했다는 이유만으로 징계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며 "(장 대표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당헌·당규 위반사항이 없는데도 징계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시각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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