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I 석유류가 -0.25%p 기여"
"기저효과 8월 제외시 고점 6~7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올 여름 고점을 찍고 완만하게 안정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 추이와 정부의 석유가격 제한 정책을 감안할 때, 기저효과가 있는 8월을 제외하면 CPI는 올해 6~7월 고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6월 경제지표 프리뷰: 7~8월 CPI 미리 생각하기' 보고서를 통해 "7월 CPI는 6월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석유류 가격 하락이 7월 CPI에 전월비 마이너스(-)0.25%포인트 가량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PI가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석유가격 제한 정책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다.
최 연구원은 "향후 소비자물가 추이는 여름철 유가 흐름에 크게 좌우되겠으나 27일부터 적용되는 7차 석유 최고가격을 감안할 때 7월 CPI는 6월보다 소폭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7차 석유 최고가격을 6차 대비 리터당 150원 인하했다.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리터당 휘발유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으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주유소 가격은 리터당 2천원 초반대에서 1천800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의 진전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CPI 정점론에 힘을 싣는다.
최 연구원은 "원유 가격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도 국제 유가(브렌트유 기준)가 26년 3분기 및 4분기, 27년에 배럴당 85달러, 29달러, 72달러로 점차 내려가는 그림"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불확실성은 있으나 기저효과가 있는 올해 8월을 제외하면 CPI 상승률은 올해 6~7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11월~내년 2월경 고점을 찍고 완만하게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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