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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고 자율시정 노력 금융사 제재 감면…인센티브 적극 검토"

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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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촬영 안 철 수] 2025.10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하반기 금융회사 IT 자율점검을 앞두고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직접 리스크를 점검할 것으로 주문했다. 자율시정 노력을 기울인 금융사에 대해서는 제재 감면 등 인센티브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29일 전자금융업무를 수행하는 491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IT 리스크 대응회의'를 열고 이같은 금융회사의 사고 대응 역량과 IT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최근 전산장애와 침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와 사이버 공격 고도화로 금융회사의 선제 대응 필요성이 더욱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최근 발생한 전자금융사고를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 변경 과정에서 영향도 분석이 미흡해 일부 로직이 누락되거나 사전 예측한 수요 대비 처리 용량이 부족했던 데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또 방화벽 등 시스템 변경 작업 과정에서 정책을 잘못 적용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기본통제 미준수 사례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IT 내부통제 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하반기 금융회사 자율점검에서는 CEO 등 경영진의 관심과 책임 아래 리스크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자율시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 개선노력을 기울인 금융사에 대해서는 제재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반대로 자율시정을 형식적으로 수행하거나 유사사고 재발시에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에 상반기 현장점검과 IT 상시감시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취약점이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보정작업(patch)를 실시하고 접근권한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 프로그램 변경 시에는 사전 영향도 분석 등 단계별 통제를 강화하고 테스트 전용 인프라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증해야 한다.

아울러 전산센터 화재 예방을 위해 무정전전원장치(UPS), 비상발전기, 화재예방 설비의 관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화재 위험성이 높은 노후 축전지는 즉시 교체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현장점검에서 전산센터 전원설비 운영실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금융 사고 다발 금융사에 대한 사고예방 컨설팅을 실시하고 IT 기본통제 준수를 위한 자가진단 도구를 제공하는 등 자율시정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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