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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아시아 주식 상승 여력 여전…원자재 함께 담아야"

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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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골드만삭스가 아시아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그간 강세를 보이던 자산을 유지하되, 원자재로의 분산 투자 확대를 권고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하반기 아시아 주식 전략 보고서를 통해 "승자에 계속 머물라(stick with the winners)"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증시의 밸류에이션보다 실적이 시장을 계속해서 끌어갈 수 있는 동인이라고 봤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동북아시아 지역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본토 A주 시장을 선호 대상으로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하드웨어, 자본재, 은행 섹터를 중심으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이들 국가의 경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전력 인프라, 방산 지출 증가 등 구조적 성장 테마가 중장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여전히 충분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추가 상승 여지를 시사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주가지수(MSCI Asia Pacific ex-Japan)가 하반기 두 자릿수 중반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전망은 2026년 60%, 2027년 22%의 이익 성장 기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연초 이후 아시아 증시 성과의 약 80%가 이익 증가 또는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의해 설명된다며, 현재 시장이 과거보다 "실적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산 배분 측면에서는 주식뿐 아니라 원자재 비중 확대도 권고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는 하나, 원유를 비롯한 전력 및 금속 수요 등에 다양한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진단이다.

구체적으로는 구리, 리튬, 알루미늄 등 산업용 금속과 전력망, 재생에너지, 전기차,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의 경우 전력망 확충과 방산 및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영향으로 장기간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 전망치를 2026년 말 톤당 1만3천735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장기적으로는 2035년 약 1만5천달러 수준이 신규 공급 유인을 위해 필요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금 가격 역시 여전히 긍정적 자산으로 유지됐다.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입과 신흥국의 외화보유액 다변화 흐름을 근거로 2026년 말 금 가격이 온스당 4천9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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