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AX 연계해 연 1천대 보급…3년 내 독자 'K-모델'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정부가 글로벌 로봇 시장의 판세를 주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세계 3강 및 피지컬AI 세계 1강 도약을 추진한다. 제조업 AI 전환(M.AX)과 연계해 업종별 특화 로봇을 산업 현장에 매년 1천대 이상 보급하고, 5년간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는 '3M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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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주재하고 관계부처가 함께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정부는 새만금과 대경권을 로봇 양산의 양대 성장축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새만금에는 현대차[005380] 그룹의 투자를 마중물 삼아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해 스타트업의 생산을 지원한다.
대경권은 자동차 및 가전 부품사가 로봇 부품기업으로 신속하게 전환하도록 기술 개발과 실증 인프라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10대 산업 특화 휴머노이드 개발도 병행한다.
외산 플랫폼 종속에 따른 제조 등 핵심 데이터 주권 상실을 막기 위해 3년 내 독자적인 'K-모델'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한다. 가상 환경에서 데이터를 대량 생산하는 '월드모델'과 디지털트윈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향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용접·물류·돌봄·농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특화 모델로 신속히 전문화할 구상이다.
[출처: 산업통상부]
액츄에이터와 로봇손, 센서 등 3대 취약부품의 전용 R&D(연구개발)를 신설하고,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와 피지컬AI 서비스 구동에 특화된 고성능 가속기(NPU) 개발에 속도를 낸다.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가 교육과 국방 등 공공 분야 로봇을 선제 구매하며, '국민성장펀드'를 가동해 기업의 신증설 투자 자금을 전폭 뒷받침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인 3M 전략은 제조업 AI 전환(M.AX)과 원천 기술 역량 확보(Master), 지역 중심의 신속한 대량 양산 체계 구축(Mass Production)을 결합한 개념이다. 정부는 자율주행이 자동차 산업의 대격변을 가져왔다면, 로봇은 제조업 전체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제조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고육책의 성격도 지닌다.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겹치며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이 지난해 1.9%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한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 수인 로봇 밀도가 1천220대로 세계 1위이지만, 미래 핵심인 휴머노이드 생산량 비중은 1%에 불과해 중국(86%) 등 경쟁국에 크게 뒤처졌다. 외산 로봇에 지속해서 의존할 경우 국내 고용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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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로봇 활용국'에서 '로봇 제조 강국'으로 대전환을 이룰 방침이다. 제조 공정을 넘어 돌봄·농업·안전·국방 등 전 분야로 국산 피지컬AI 서비스를 조속히 확산해 상용화를 촉진하는 데 방점을 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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