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까지 추가해 미래 전기국가 실현 의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파격적인 전력·용수 인프라 공급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를 조기 확보하고, 다목적댐을 총동원해 생명줄인 용수를 적기에 조달하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주재하고 관계부처가 함께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통해 정부는 보급 가능한 태양광 56GW와 풍력 7GW 등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조기 이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기고정계약을 본격 도입하고 자가용 태양광 보급을 촉진하기로 했다. 발전공기업 통합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정부가 주도하고 햇빛·바람소득마을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첨단 산단의 핵심 인프라인 용수 확보에는 다목적댐이 전면에 나선다. 용인 반도체 산단은 소양강댐과 화천댐, 충주댐 등 한강 수원을 활용하는 통합용수공급사업을 조기 완료한다. 서남권 반도체 산단 역시 도수관로를 신속히 건설하고 다목적댐 및 대체 수자원을 연계해 용수를 적기 확충한다. 데이터센터 집적화에 대응해 향후 대규모 용수 수요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조달을 책임질 방침이다.
산단별 전력망 확충과 원자력 발전 적기 가동도 병행한다. 용인 산단은 기존 송전선로 용량 증설과 신설선로 지중화를 추진한다. 서남권 산단은 접속선로를 신속히 구축하고 원전을 적극 활용한다.
[출처: 한국수자원공사]
올해 중으로 새울 3호기, 내년에 새울 4호기 등 원전 2기를 준공해 에너지 안정성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계속 운전 중인 원전 9기는 적기 투입을 예고했다. 비수도권 중심으로 변전소 선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직류(DC) 기반 전력망도 보완한다.
첨단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는 전기요금 및 시장 체계 개편은 속도를 낸다. 올해 하반기 지역별 요금제를 전격 도입해 비수도권 입지 기업에 가격 메리트를 제공하고, 초거대 AI 데이터센터(AIDC) 전용 요금제도 마련한다. 이번 대책의 수요전망과 발전원 구성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공식 반영된다.
정부는 향후 태양광·풍력·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기술을 조기 확보해 모든 산업과 생활의 전기화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HVDC(초고압직류송전)와 비리튬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전력망 고도화로 산업과 생활 전반을 전기에너지 체계로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기후에너지환경부]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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