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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日롯데홀딩스 경영복귀 시도 또 실패…3개 안건 부결(종합2보)

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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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12번째 경영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주총이 끝난 뒤 신동주 회장은 경영 실적 악화에 따른 이사회 쇄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주주제안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롯데그룹은 29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의 '이익잉여금 분배'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3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동주 회장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고경영인 체제를 구축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이사회 쇄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이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롯데홀딩스가 2년 연속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는 등 그룹의 경영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경영진과 이사회는 책임을 논하기보다 현 체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롯데그룹의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경영 쇄신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올해 3월 기준 연결 결산에서 약 943억 엔(약 9천43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이후 총 12번의 주총에서 주주제안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연이은 실패의 배경에는 그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이 맞닿아 있다고 알려져있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그룹 각 사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됐고, 이후 일부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법원은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과정을 통해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 반대에도 불법·무단으로 수집한 영상을 활용하는 '풀리카' 사업을 강행했고, 임직원 이메일 내용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다는 점도 공개됐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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