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주말 간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긴장감이 다시 살아나자 채권시장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않은 채 경계하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50bp 오른 4.379%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30bp 상승한 4.10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0bp 내린 4.861%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7.8bp에서 27.0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교전하면서 휴전 합의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이란이 상업용 선박에 공격을 가하자 미군이 이란의 정찰 인프라, 방공 기지, 드론 저장 시설 등을 타격했고 이란도 대응 사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에 "더는 인내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군사적 마무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후 양국은 상호 공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하면서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실무 회담을 열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이 공방을 멈췄으나 주말 간 교전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양국이 언제든 교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채권시장도 경계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란에 이어 오만마저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점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위한 해상 서비스와 관련, 일정한 비용 부과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떠한 명목으로든 이란이나 오만이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이 같은 움직임은 휴전을 불안정하게 하는 또 다른 요소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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