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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POLL] 7월 인상 시작 유력…"좁은 범위서 상방 압력"

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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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3.75%, 10년 4.14% 수준서 컨센서스 형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 상당수는 다음달(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 거의 확실한 만큼 금리도 상방 압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금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국제유가도 최근 빠르게 하락한 만큼 금리의 급격한 약세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7월) 국고채 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국고채 3년물은 3.75%, 10년물은 4.14% 수준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전 거래일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3년물은 1.7bp 높고, 10년물은 0.4bp 낮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달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만큼 국고채 중단기물은 약세 압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확장 재정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약세 분위기를 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채권시장은 한은 금통위 전후로 인상 사이클 확대에 대한 우려 등이 상존하는 만큼 약세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 등은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가 하락에도 한은의 인상 속도 약화 기대가 강화되기보다는 인상 속도 강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시장금리의 상방 압력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추가 인상 시그널도 제공할 것"이라며 "6월 CPI(소비자물가)도 3%를 넘어서며 긴축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경제부의 바이백 의지에도 불구하고 긴축 우려와 확장 재정 기조 등 금리에 비우호적 재료로 인해 상방 압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금리 상승세가 가파를 것이라는 의견은 제한됐다. 이미 상당폭 금리가 올랐다는 측면에서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금리 인상이 유력하지만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국고 3년 금리의 3.90% 상단은 유지될 것"이라며 "좁은 범위 내에서 금리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시에 금리 하락세를 유력하게 보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미 긴축 우려가 금리에 반영됐고,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는 논리다.

원유승 SK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의 인상 및 매파적 스탠스가 예상되지만 인상 우려는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면서 "시장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금리는 하향 안정 될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등 수급적인 기대 요인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러나 견조한 성장 흐름세를 고려할 때 금리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고 하반기 중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국고 3년 금리 전망치

연합인포맥스

장기물의 경우 급격한 변동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내다봤다. 상방과 하방 재료가 혼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유럽중앙은행)를 필두로 시작된 글로벌 금리 인상과 낮아진 유가로 글로벌 기대인플레이션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한국도 7월 기준금리 인상 후 기대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수 있어 국고 10년 금리의 상단은 4.30%에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의 평화협정 MOU 체결로 국제유가가 빠르게 반락했지만 국내 성장 전망은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최초 인상이 예상되는 7월과 경제전망 및 점도표 상향 조정이 예상되는 8월 전후로 시장금리는 고점을 확인하고 일정 수준 하락하며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홍철 DB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매파적인 태도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환율 변동성 등으로 인해 금리의 하락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가격 메리트가 있는 상황이며 현재 금리 수준은 금리 인상을 과도하게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국고 10년 금리 전망치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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