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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포트폴리오 완성한 현대해상…'실버타운' 승부수 띄운다

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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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보험사들이 시니어 케어에 관심을 두는 가운데 현대해상이 빠르게 계열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새 먹거리인 '시니어 하우징'에 집중하고 있다.

30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시니어 하우징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손자회사로 현대HXP를 설립했다.

현대HXP는 노인주거복지시설 전문인력 확보, 운영 역량 강화 등 시니어 하우징 시장을 목표 삼아 별도로 세워진 법인이다.

현대HXP는 고령층 입주민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주거 편의 서비스와 건강관리,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서비스 전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현대HXP를 설립하면서 시니어 하우징을 다각화할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해상 자회사 현대하임자산운용은 지난 2024년 4월 설립된 부동산·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오너 3세'인 정정이 대표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하임운용도 도심형 시니어 복합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요양시설이 인지 기능 저하, 신체 능력 저하로 돌봄과 간병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시니어 하우징은 '주거' 기능에 초점을 맞춰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하임운용은 약 5천억원을 들여 최근 인수한 목동 예술인센터에 시니어 레지던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하임운용과 현대HXP로 시니어 하우징 시장에서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면 장기 고객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해상의 구상이다.

고령층 인구 확대로 이들이 주 소비층이 되고 있기 때문에 보험업계에서도 시니어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수익이 늘어나는 분야는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 선점효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자회사를 통해 요양시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손해보험업권에선 고령층 대상 사업이 상품 판매 외엔 거의 없기 때문에 현대해상의 시니어 하우징 진출이 더 두드러진다.

특히 손해보험업계의 경우도 치매 간병비 등 고령층의 보험금 지출이 많아지는데, 시니어 하우징을 통해 고령층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손해율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계열 시너지 창출이 본업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저연령층부터 고령층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과 서비스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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