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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집행 멈추자 여전사 '비상'…증권사, 하이닉스 찾아가기도

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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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대규모로 유입됐던 SK하이닉스의 채권 투자 자금이 일시적으로 주춤해지자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에 비상이 걸렸다.

채권을 찍어야 하는 상황에서 발행물을 받아줄 기관을 수소문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 관찰됐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 여전사는 이날 예정된 채권 발행을 공지하며 SK하이닉스의 자금 집행이 어려운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에서는 월말을 맞아 자금 집행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이달 들어서만 SK하이닉스는 카드채를 조단위 사들이며 유통시장 대비 큰 폭 강세 발행에 크게 영향을 줬다.

그러나 SK하이닉스 수요가 주춤하자, 급하게 채권을 매수할 기관을 찾는 등 여전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진 셈이다.

채권시장의 한 채권 딜러는 "발행사와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하이닉스 자금 집행이 어렵다고 하자 여전사들이 분주하게 수요자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카드사들은 SK하이닉스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 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영향력이 워낙 커진 영향에 SK하이닉스 자금을 확보하려는 증권사들의 노력도 치열해지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일부 금융기관이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채권 투자 자금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러한 강세 행진에 소외된 몇몇 증권사는 SK하이닉스를 직접 접촉하면서 활로를 모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채권시장 참가자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뚜렷한 매수 주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SK하이닉스의 투자 방식과 자금 집행 일정은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됐다"고 말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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