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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리그테이블-KP주관] 선두 달리는 CA, 바짝 뒤쫓는 HSBC

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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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2026년 상반기 부채자본시장(DCM) 외화표시채권(KP물) 주관 부문에서는 크레디아그리콜(CA)이 선두를 차지했다.

CA는 HSBC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씨티)의 양강 체제를 깨고 2026년 1분기부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HSBC의 추격 또한 거세다.

HSBC는 CA와의 격차를 4억달러 수준까지 좁히면서 선두를 넘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CA는 공·사모 한국물 시장에서 58억7천610만달러를 주관해 선두에 올랐다. 전체 물량(531억710만달러)의 약 11.06%가 CA의 몫이었다.

CA가 상반기 기준 1위를 기록한 건 연합인포맥스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CA는 외평채, 공사·공단, 은행, 일반 기업 발행물을 가리지 않고 고루 좋은 실적을 냈다.

특히 은행과 일반기업 사모 발행물에서 실적 격차를 벌렸다.

HSBC의 기세도 맹렬했다.

HSBC는 올 상반기 54억3천73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2위에 올랐다.

HSBC는 2분기에만 36억달러를 주관해 CA와의 격차를 상반기 기준 4억3천만달러대까지 좁혔다.

이에 CA와 HSBC의 실적 비중이 1%포인트(p) 이내로 좁혀진 터라 하반기 선두 경쟁은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HSBC의 실적을 탄탄하게 뒷받침한 건 은행 섹터다. 22억7천870만달러의 은행채를 주관해 해당 부문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일반기업(12억달러)과 공사/공단(13억달러), 기타금융(4억달러)에서도 실적을 쌓아 올렸다.

한때 HSBC와 양강 체제를 이어갔던 씨티는 44억1천590만달러를 주관해 3위에 올랐다.

씨티는 올 상반기에 이전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으나 7월 발행물의 맨데이트를 대거 섭렵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4위는 35억5천50만달러의 성적을 낸 미즈호가 차지했다.

미즈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간 기준 5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1분기부터 상위권에 안착해 기세를 드러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34억2천110만달러를 주관해 5위에 올랐다.

JP모건(32조6천510만달러)과 뱅크오브아메리카(28억9천690만달러), 모건스탠리(22억6천460만달러), MUFG(20만5천90만달러), ANZ(18억3천85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2026년 상반기 주요 투자은행의 외화채권 주관 총액은 531만4천110만달러로, 전년 동기(400만5천440만달러)를 32.67%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 집계가 시작된 2016년 이래 상반기 기준 500만달러를 뛰어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물 시장은 나날이 사상 최고 물량을 경신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번 실적 집계를 위해 국내에서 성사된 거래와 국내 기관의 해외 법인 및 자회사가 주관한 거래를 모두 포함해 계산했다.

공모와 사모 모두 포함했고, 거래 규모에는 하한선을 두지 않았다. 달러화 외 통화로 발행된 건은 달러화로 환산해 집계했다.

연관 종목인 경우에는 두 종목 모두 등록해 금액은 한 종목으로 처리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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