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부문에서 NH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1분기에 상장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초대어' 케이뱅크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31%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해 경쟁사들을 따돌렸다. 2위는 삼성증권이 차지했으며, 상반기 마지막 날 대형 딜을 마무리 지은 KB증권이 3위로 뛰어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IPO 주관 금액 3천605억원(상장일 기준), 점유율 31.82%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 1건, 코스닥 5건 등 총 6건의 딜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3월 완료된 케이뱅크의 상장에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며 주관금액 2천594억원의 실적을 쌓은 것이 주효했다. 이 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인벤테라(137억원), 폴레드(130억원)를 단독 주관하고 덕양에너젠(375억원), 피스피스스튜디오(244억원), 코스모로보틱스(125억원) 등의 공동 주관을 맡으며 탄탄한 실적을 보탰다.
2위는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주관금액 3천1억원으로 점유율 26.49%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역시 NH투자증권과 더불어 케이뱅크의 공동 대표주관사 역할을 수행하며 2천38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여기에 코스닥 시장에서 져스텍(200억원)을 단독 주관하고 4월 채비(415억원) 상장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하며 1위를 바짝 추격했다.
3위는 막판 스퍼트를 낸 KB증권에 돌아갔다. 주관금액 1천332억원(점유율 11.75%)을 기록했다. 4월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채비(415억원) 상장에 참여한 데 이어, 상반기 마지막 날인 6월 30일 스트라드비젼(840억원) 상장을 단독으로 주관하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중위권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각축전을 벌였다.
4위에 오른 미래에셋증권은 코스닥에서 4건의 딜을 수행하며 주관금액 1천279억원(점유율 11.29%)을 기록했다. 마키나락스(395억원)와 액스비스(265억원) 상장을 주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5위 한국투자증권은 금액 1천161억원(점유율 10.25%)을 기록했다. 비록 금액에서는 5위로 밀렸으나, 단독 주관한 카나프테라퓨틱스(400억원)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364억원) 등을 포함해 총 5건의 딜을 성사시키며 활발한 영업력을 과시했다.
6위는 메쥬(291억원) 상장 등을 단독으로 도운 신한투자증권(447억원·3.94%)이 자리했다. 그 뒤를 이어 코스모로보틱스와 인벤테라 공동 주관을 맡은 유진투자증권(184억원·1.62%), 채비와 한패스에 참여한 대신증권(180억원·1.59%), 채비 공동주관에 이름을 올린 하나증권(138억원·1.22%)이 각각 7~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IPO 총 주관금액은 1조1천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 케이뱅크(총 발행금액 4천980억원) 주관 여부가 대형 증권사들의 리그테이블 최상위권 성적표를 좌우한 셈이다.
2분기 들어서는 상반기 마지막 날 상장한 스트라드비젼과 4월 채비 등을 제외하면 코스닥 위주의 중소형 딜이 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1분기에 벌려놓은 선두권 격차를 유지하며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6 상반기 IPO주관 리그테이블]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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