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격차 210억 불과…지난해 8위 키움, 3단계 껑충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올해 상반기 채권 인수 부문에서 KB증권이 '톱' 지위를 유지했다. KB증권이 정상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빅4'가 올해에도 자리를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총 10조334억 원의 채권(은행채 제외)을 인수했다. 채권 인수 시장에서 10조 원을 넘긴 유일한 하우스다.
지난해 상반기 KB증권은 14조2천105억 원의 채권을 인수했는데, 당시 한국투자증권과 약 3천200억 원가량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2위인 한국투자증권과의 채권 인수 실적 차이는 약 210억 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KB증권의 이번 실적을 견인한 건 회사채다. 해당 부문에서 총 6조242억 원을 인수해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KB금융, DB손해보험 등 회사채를 인수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에서도 타 증권사를 압도했다. 1조6천592억 원의 ABS를 인수했다. 증권사 중 유일하게 1조 원이 넘는 ABS를 인수했다. 카드채 8천235억 원, 기타금융채 1조5천264억 원가량을 각각 인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총 9조8천416억 원의 채권 인수 실적을 냈다. 회사채에서 4조8천615억 원을 인수했다. ABS에서는 4천698억 원을 기록했다.
두각을 나타낸 부문은 카드채, 기타금융채 인수 실적이다. 카드채는 1조5천474억 원, 기타금융은 2조9천628억 원을 인수했다. 카드채와 기타금융채 인수 부문에선 한국투자증권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NH투자증권이 총 8조8천220억 원의 채권을 인수해 3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회사채 전체에서 5조2천930억 원을 인수했다. 카드채와 기타금융도 각각 1조 원을 넘겨 1조100억 원, 1조5천600억 원의 인수 실적을 나타냈다.
SK증권이 지난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빅4를 형성했다. 총 5조3천93억 원의 채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상반기 8위였던 키움증권은 3단계나 상승해 5위를 기록했다. 총 5조370억 원의 채권을 인수했다.
6위는 신한투자증권이다. 4조88억 원의 채권을 인수했다. 회사채로 3조638억 원의 인수 실적을 나타냈다.
한양증권은 7위로 집계됐다. 총 3조9천445억 원의 채권을 인수했다.
교보증권은 3조4천513억 원으로 8위에, 부국증권이 3조1천500억 원을 인수해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0위권 밖이었던 메리츠증권은 3조338억 원의 채권 인수 실적을 나타내며 10위로 진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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