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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프로젝트' 수혜 기대…'배전·초고압' 전력주 빅사이클 가속

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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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20%대 급등…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등도 상승폭 확대

이재명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정부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골자로 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청사진을 공식 발표하면서 전력 인프라 및 전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보다 20.41% 오른 22만9천500원에 거래됐다.

가온전선은 최근 경기도 지역 80메가와트(㎿)급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지중송전선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용 케이블부터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까지 공급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사업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 미국향 배전 변압기 수출 호조로 펀더멘털을 다져온 제룡전기 역시 국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내수 모멘텀이 더해지며 주가가 6% 이상 강세를 보였다.

전선 기업뿐 아니라 초고압 전력주들의 상승 랠리도 이어졌다.

효성중공업은 이날 장중 5.35% 오른 344만9천원까지 오르며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신재생에너지 연계와 전국 단위 전력 전송 과정에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변환 설비 기술력이 부각된 결과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에너지 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과 전력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액화플랜트, 수소충전소 등 건설 역량을 토대로 AI 데이터센터 특화 기술 및 시공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대형 전력기기 및 배전 솔루션 기업인 LS일렉트릭도 10% 이상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거점 조성과 충청권 AI 데이터센터 육성 등 구체적인 지역별 인프라 투자 계획을 제시함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시장에서 독보적인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지목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발 변압기 쇼티지(공급 부족)로 인해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주잔고가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인 상황"이라며 "여기에 정부 주도의 초대형 국내 인프라 발주 모멘텀까지 가시화되면서 전력 인프라 업종의 '슈퍼사이클'이 견고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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