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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직접투자액 36.2% 증가…글로벌 증시 호조 영향

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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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102억弗로 두 배 늘어…순투자도 99% 급증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동향

[출처 : 재정경제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가 전년 동기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라 해외금융투자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 기준 217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분기별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1분기(-3.9%)와 2분기(-5.7%) 연속 감소했으나, 3분기(33.7%)와 4분기(20.9%)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해 1분기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투자가 133억8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보다 63.0% 늘어난 규모다.

정보통신업은 11억9천만달러로 220.4%, 과학기술서비스업은 9억1천만달러로 322.2% 급증했다.

반면 제조업은 34억달러로 5.7% 감소했고, 부동산업은 8억4천만달러로 23.6% 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투자가 102억6천만달러로 가장 컸다.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규모다.

유럽 투자는 51억3천만달러로 40.1% 늘었고, 아시아 투자는 35억달러로 13.2% 증가했다. 중남미 투자는 23억6천만달러로 4.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가 101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보다 107.6% 늘며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대미 투자는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금융보험업 대미 투자는 같은 기간 23억달러에서 69억달러로 늘었다.

룩셈부르크는 28억3천만달러로 97.9% 증가했고, 케이만군도는 20억8천만달러로 0.5% 감소했다.

싱가포르 투자는 10억5천만달러로 115.7%, 베트남 투자는 7억3천만달러로 55.1% 각각 큰 폭으로 늘었다.

회수금액을 제외한 순투자 기준으로도 해외직접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순투자는 177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8.7% 늘었다.

순투자 기준 금융보험업은 111억1천만달러로 90.2%, 제조업은 24억2천만달러로 59.9% 증가했다.

재경부는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라 수익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분산투자와 대체투자 목적의 해외금융투자가 확대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유럽연합(EU) 등 각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 경제·투자 여건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해외직접투자 추세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 국가·기관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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