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타깃데이트펀드(TDF) 운용사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신한마음편한적격TDF'와 '신한빠른대응적격TDF' 시리즈의 설정액은 연초 이후 5천102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TDF 운용사 가운데 가장 큰 증가 규모다.
전체 신한운용의 TDF 수탁고는 1조8천700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운용의 TDF 시리즈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투자자를 공략하고 있다. 신한마음편한적격TDF와 신한빠른대응적격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미국과 국내에 상장된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와 글로벌 채권 및 기타 자산군 등에 분산 투자한다.
신한빠른대응적격TDF의 경우 2030부터 2060까지 다양한 빈티지로 구성돼있고, 환 헤지 여부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TDF 대비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환매주기를 4영업일로 단축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펀드 운용 성과도 양호했다. 신한빠른대응적격TDF2030(H)은 최근 1년 수익률 34.44%를 기록하며 동일 빈티지 평균 수익률 23.2%를 크게 웃돌았다.
신한빠른대응적격TDF2035(H)(32.47%)과 신한빠른대응적격TDF2040(H)(34.50%)도 각각 동일 빈티지의 평균 수익률인 26.59%, 30.22%를 모두 상회했다.
김경일 신한자산운용 WM연금채널본부장은 "주식시장 상승과 함께 연초부터 원리금 보장형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은퇴자금 운용을 위해서는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한 TDF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연금 시장 확대에 맞춰 TDF 등 관련 펀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의 펀드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연금 펀드 유형은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으로 사전에 노후 준비 인식이 더욱 강해지면서 연금 관련 상품은 점점 더 펀드시장의 핵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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