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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금 가격이 연말에 4,9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금은 끝난 것이 아니고, 구조적이고 경기 순환적인 요인 두 가지에 의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후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투자자산 다양화를 이유가 있다"며 "올해 말 전망치를 4,900달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36달러 수준서 거래됐다.
또 2~5월까지 세계금협회가 실시한 설문에서 76개 중앙은행 중 45%가 향후 12개월간 금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하지만 경기 순환상 현재 금 가격은 단기적인 역풍을 맞고 있다. 연준의 매파 성향이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테마를 약화하고 있는 데다 올해 물가 상승을 우려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금리에 민감한 ETF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화폐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이며 특히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보다 더 중립적인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다.
다만 ETF 포지션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연장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근거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중기적으로 금 가격 전망에 대한 위험은 순수하게 위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서방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민간에서도 금으로의 자산 배분 다양화가 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 가격은 2022년 이후 123% 올랐으며 지난 2월 중동 사태 이후로 24%가 내렸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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