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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2분기 실적 기대 너무 높아져…'여름 증시 향배 달려'

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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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EPS 성장률 전망치 추이(막대그래프)와 실적치 증가율(검은 점) 추이

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월가의 2분기 실적 발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9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는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속한 기업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전년대비 22% 올랐다며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초 애널리스트들은 S&P 500의 EPS 성장률을 12%로 예상했지만, 실제 성장률은 27%로 나왔다. 이는 기존 예상치를 15%포인트 웃돈 셈이다.

야후파이낸스는 2분기의 EPS 전망치는 1분기 때보다 실적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폭이 더 작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 발표의 관전 요소는 너무나 많다.

투자자들은 우선 막대한 자본 지출에 나선 빅테크들이 이를 정당화할 정도의 눈에 보이는 매출을 달성할지를 주목해야 하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투입비용 증가를 얼마나 잘 흡수됐는지 기업 이익의 지속성도 점검해야 한다.

게다가 실적 가이던스에서 'K'자형 소비 격차가 커지는 지도 지켜봐야 한다.

골드만삭스는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가 상당히 높아졌음에도, 견조한 거시경제 배경과 지속되는 인공지능(AI) 투자붐이 실적을 또다시 좋게 나오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후파이낸스는 만일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면 투자자들이 높아진 이익 기대치를 되돌리면서 여름 주식시장이 급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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