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日 정부, BOJ 심의위원에 비둘기파 성향의 사토 아야노 임명

26.06.30.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 정부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사토 아야노 아오야마 가쿠인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일본은행(BOJ) 정책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임명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사토를 BOJ 정책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임명했다.

사토는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임명된 두 번째 정책위원이다. 앞서 임명된 아사다 도이치로 위원은 지난 6월 BOJ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당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부담으로 매파 성향이 우세했던 9인 정책위원회 내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논의가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토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특히 향후 아사다 위원과 함께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노무라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금리전략가는 "리플레이션 성향의 사토가 합류하면서 총재가 향후 금리 인상을 제안할 경우 최소 두 명의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 7월까지는 매파 성향의 다무라 나오키 위원과 다카타 하지메 위원이 모두 재직하는 만큼 위원회 내 힘의 균형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무라와 다카타 위원은 BOJ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평가된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제안했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두 위원의 임기는 내년 7월 종료된다.

사토는 지난 4월 금리 인상 제안에 찬성했던 나카가와 준코 전 위원의 후임이다.

사토가 처음 참석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오는 7월 30∼31일 열린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BOJ가 함께 발표할 경제·물가 전망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김경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