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여자들은 30일 진행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강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금리 4.370%에 3조1천억원이 낙찰됐다.
입찰 시간대 국고채 30년물 지표물 금리가 장내에서 4.378%~4.395%에서 등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강한 낙찰 결과다.
이미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장의 시각이 강했다.
이번 국고채 30년물 입찰 규모가 직전 국고채 30년물 입찰 규모와 유사한데, 직전 입찰이 소폭 강하게 낙찰된 측면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다음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8월 초에 예정된 점도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입찰 결과를 확인한 이후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4.371%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앞으로 장기 금리가 안정화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3조1천억원 규모는 확실히 과도한 공급 규모는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 초장기구간의 발행이 크게 늘지 않으면 장기금리가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초장기발 약세가 한번 진정되다 보면 오히려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월말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자금 유입과 맞물려 외국인 수요가 꽤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외국인의 국고채 현물 순매수 규모는 2천400억원을 다소 넘긴 상황이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생각보다 입찰이 상당히 강하게 된 것 같다"며 "WGBI 자금 수요가 아예 국고채 30년물 입찰로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국고채 30년물 숏커버도 겹친 듯하다"고 언급했다.
국고채 30년물 지표물 금리 장내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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