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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韓 성장률 전망치 3.5%로 상향…내년은 3%"

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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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와 9월 추경 가능성 반영

2분기 성장률 전망치 전기비 -0.2%에서 0.3%로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 계획과 견조한 4~5월 실물 지표를 토대로 씨티가 올해부터 2028년까지의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씨티는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대비 0.4%포인트(p) 높은 3.5%로 상향했다. 4월과 5월의 실물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온 데다 이르면 9월 25조원 이상의 2차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등도 성장률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씨티는 2027년과 2028년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0.2%p씩 높여 잡아 3.0%, 2.5%로 각각 제시했다.

강력한 반도체 설비투자 계획과 함께 반도체 공급업체와 수요자 간 장기계약(LTA) 체결 가능성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 내년에는 확장적 재정정책과 긴축적 통화정책이 혼재되는 조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씨티는 전망했다.

씨티는 반도체 투자계획의 연간 집행 규모와 관련해 일정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연 25~50조원의 범위를 대략적으로 가정했다.

이같은 추가 설비투자가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8%~0.57%p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잠정 추정치를 제시했다.

아울러 씨티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 역성장에서 0.3%의 플러스 성장으로 수정했다.

석유최고가격제로 인해 고유가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 상쇄된 점, 5~6월 1차 추경으로 유류비 지원 바우처가 제공된 점, 1분기 높은 기저효과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제조업 모멘텀이 견조하게 이어진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3~4분기 평균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평균 0.8%로 제시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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