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증시-마감] 코스피 반등했지만…장막판 외인 1조 매도에 상승폭 축소

26.06.30.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장중 8,600선을 넘어섰다가 장 막판 외국인 매물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0.97% 오르는 데 그쳤다. 외국인이 종가 동시호가에서 1조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과 기관이 이를 받아내며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38포인트(0.03%) 상승한 920.5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0.26% 오른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8,22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물을 쏟아내며 개인·기관의 순매수를 압도한 영향이다. 이후 기관이 외국인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는 상승 전환했고, 오후 1시47분께 장중 고점인 8,600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장 막판 분위기가 급변했다. 1%대 중반 상승세를 지키던 지수는 오후 3시20분 종가 단일가매매에 들어가면서 상승폭이 급격히 줄었다. 6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분기·반기말 지수 리밸런싱 물량이 종가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종가 동시호가에서만 1조원이 넘는 매물을 추가로 내놓았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는 오후 3시20분께 2조6천537억원에서 마감 기준 3조7천992억원으로 불어났다. 반면 장중 순매도세를 보이던 개인은 종가에 매수로 돌아서 8천403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고, 기관도 2조9천33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코스피에서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약 28조원에 달한다.

지수는 올랐지만 종목별 흐름은 부진했다.

코스피 전체 942개 종목 중 상승은 261개에 그친 반면 하락은 621개에 달했다. 지수 상승이 일부 대형주에 집중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 증시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투톱'은 강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65만원에, 삼성전자는 3.41% 오른 33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계획을 담은 '3대 메가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구축에 나서는 SK는 오전 약세를 딛고 6.24% 급등한 83만4천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텔레콤은 2% 내린 8만8천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GS(-1.49%)와 네이버(-2.45%)도 동반 하락했다. 15GW 규모 AI DC 구축 계획을 밝힌 SK텔레콤도 2%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과 금융 업종이 각각 2.78%, 1.54%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장중 글로벌 대형기업과 4540억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 소식에 7%대 급등했다.

금융 업종에선 키움증권이 3.63% 상승했으며, KB금융(+3.45%), iM금융지주(+2.06%) 등이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bhjeon@yna.co.kr

전병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