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미 방송사 CNBC와 인터뷰에서 "에너지 가격 충격은 여전히 경제 체제 안에 남아 있다. 인플레이션율은 우리의 목표를 상당히 웃도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겔 총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두고는 "지금은 기다려야 한다. 상황은 여전히 매우 불투명하다"면서 "중동 상황이 안정적인가, 아닌가.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평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대략 50일 정도가 남아 있다"면서 "그 이후가 돼야 이번 상황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겔 총재 이외에도 이날 발언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위원들은 국제유가 급락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은 4개월간 이어진 에너지 비용 상승이 식품 물가와 서비스 물가로 어떻게 파급되는지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회의마다 판단하는 접근법을 매우 분명히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해 미리 추측하면서 스스로를 제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라프 슬레이펜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도 "현재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분명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 파이프라인에 남아 있는 영향이 무엇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아직 물가에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다.
피에르 분쉬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시장도 그렇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6월에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은 아니다"면서 "데이터가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