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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재개] "매도 폭탄설 과장"…국민연금, 예상치 절반만 판 전례도

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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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이달부터 시작되는 국민연금 국내주식 리밸런싱 재개에 대한 국내 주식시장의 경계감이 커졌지만, 실제로는 우려보다 타격이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 한시적 유예 조치는 지난달 말 종료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민연금이 코스피 8,500 수준에서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만 적용할 경우 51조원의 리밸런싱 매도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6월 말 코스피가 8,500일 때 국민연금 국내주식 보유비중은 29.6%로, SAA 허용범위를 합친 26.8%를 2.8%포인트(P) 초과할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계산했다.

전일 코스피는 8,476.48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다만 국민연금이 실제 보유비중 대비 통상 1%P 안팎 낮은 '정책SAA 기준비중'을 리밸런싱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매도 규모는 더 줄어들 수 있다.

국민연금이 가장 최근 공시한 3월 말 자료에서도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보유비중이 21.0%였지만, 정책SAA 기준비중은 20.4%였다.

국민연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벤치마크(BM)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편인데 최근 두 종목의 주가 상승 폭이 컸기 때문에 기준비중은 더 낮아졌을 것"이라며 "기준비중이 26.8%를 훌쩍 넘기려면 코스피가 9,000은 돼야 하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리밸런싱 규칙이 완화된 점까지 감안하면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에 주는 타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연합인포맥스가 이날 단독 송고한 '국민연금, 국내주식 리밸런싱 '속도조절'…하루 매도 '4분의1' 축소' 제하의 기사 참고)

여기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위주로 매도하면서 국내주식 기준비중이 단계적으로 낮아질 경우, 주가 수준에 따라 예상 매도 규모를 다 소화하기도 전에 목표비중 범위 안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연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리밸런싱에 따른 국민연금 최대 매도 물량을 40조원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리밸런싱이 끝났을 때는 그 절반 정도만 매도한 사례가 있었다"며 "거기다 하루 리밸런싱 규모가 4분의 1로 축소되면서 리밸런싱 기간은 길어지겠지만 시장에 주는 영향은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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