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손실 지속에 신용등급전망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여름철 블록버스터를 중심으로 기대작들이 풍성하지만 CJ CGV[079160]의 실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속적인 채무 부담이 전체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CJ CGV는 영업실적 회복에도 당기순손실 지속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요인을 반영해 한기평은 CJ CGV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종자본증권(BBB+)과 기업어음(A2-) 등급 전망도 함께 조정됐다.
부채성 자본증권에 연계된 배당금에 상응하는 자금 유출 부담과 비경상적인 영업외비용 요인과 함께 CGI홀딩스 인수금융 관련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도 잠재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올리브네트웍스 등 자회사를 중심으로한 지출(CAPEX) 부담도 확대되며 자체 영업상 현금창출력만으로는 의미 있는 수준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1분기에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힘입어 영업이익 87억원을 냈으나 순손실 254억원이 이어졌다. 부채비율은 1분기 말 835.2%까지 높아졌다.
한기평은 "영업실적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나 당기순손실 지속으로 재무안정성 저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4D플렉스도 변수다. 4D플렉스는 CJ CGV의 자회사로 4D 특수상영관 기술을 개발해 전세계 영화관에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CJ CGV는 지난달에 4D플렉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글로벌 극장 체인들로부터의 기술특별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기평은 4D플렉스의 대규모 파트너십 계약에 기반한 고마진 제품의 본격적인 선적 개시가 연결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4D플렉스 관련 투자지출(CAPEX) 확대가 CJ CGV의 재무구조 개선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4D플렉스는 성장 동력이면서 동시에 자금 부담 요인이라는 양면성이 있는 사업부라는 의미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D플렉스가 2분기 이후 글로벌 주요 계약 물량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이후 콘텐츠 라인업은 풍성한 편이다.
블록버스터 시즌을 맞아 하반기에는 '호프', '암살자들' 등 국내 기대작과 '어벤져스: 둠스데이',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등 할리우드 대작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한국기업평가]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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