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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배나 올랐는데…번스타인, 샌디스크 목표가 3천달러로 상향

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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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격 대비 46% 상승 여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인공지능(AI) 특수로 촉발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 속에서 올해 들어서만 8배 넘게 폭등한 샌디스크(NAS:SNDK)에 대해 미국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3천 달러로 대폭 높였다.

3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마크 뉴먼 번스타인 수석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샌디스크에 대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천700 달러에서 3천 달러로 76% 상향 조정했다.

이는 샌디스크의 29일 종가(2천273.73달러) 대비 4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샌디스크 주가는 AI 데이터센터와 하드웨어 주문 폭주에 따른 반도체 대란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현재까지 764% 폭등했다.

번스타인은 샌디스크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의 패러다임 전환'을 꼽았다.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LTA는 철저하게 대형 고객사(구매자)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성된 불균형한 구조였다"며 "그러나 최근 도입된 새로운 메모리 LTA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3가지 결정적 혁신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이 제시한 3대 혁신 구조는 ▲가격 고정 및 밴드화를 통해 시장 하락기에도 단가가 무차별 폭락하는 것을 원천 차단했고 ▲고객사가 수급 상황에 따라 계약을 파기하지 못하도록 선제적 재정 확약 및 보증금을 받아내 하방 위험을 완벽히 방어했으며 ▲3~5년에 달하는 장기 계약 기간을 묶어 실적 안정성을 요새화했다는 점이다.

뉴먼 애널리스트는 "이 새로운 계약 방식이 향후 도래할 반도체 다운사이클(불황기)의 리스크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만 과거처럼 회사가 순식간에 적자로 추락하는 하방 위험은 획기적으로 경감시켰다"고 강조했다.

번스타인의 시뮬레이션 결과, 새로운 LTA 체제 덕분에 샌디스크의 2030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은 214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만약 과거 방식의 불리한 계약 구조를 그대로 유지했을 경우 예상되던 EPS인 81달러와 비교하면 실적 체급이 2.6배 상승하는 셈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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