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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빔밥' 오찬…'통합' 메시지 주목

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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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오찬 회동을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정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 현안과 국민 통합, 정국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전·현직 대통령 간 첫 공식 만남이다.

청와대는 취임 직후부터 회동을 추진했으나 양측 일정 조율이 이어지면서 이날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오찬에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만 참석한다.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해외 일정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배우자 동반은 이뤄지지 않는다.

청와대는 이날 메뉴에도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

오찬에는 비빔밥과 민어탕, 한우 갈비찜 구이, 메밀배추전과 달고기전이 제공되며 후식으로는 모둠떡과 과일화채가 준비된다.

청와대는 "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생선류이자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민어탕과 통합의 상징인 비빔밥을 준비했다"며 "퇴임 후 청와대를 다시 찾은 문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와 함께 두 전·현직 대통령이 강조해 온 화합과 통합의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회동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표면화하는 상황에서 당내 통합 메시지를 내놓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고견을 듣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국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화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6.5.23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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