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올해만 30% 넘게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그라이더 파이널리티 캐피털 파트너스 대표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9월이나 10월이 돼야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4만달러나 4만5천달러까지 내려간다고 해도 전혀 무리한 전망이 아니라고 예상했다.
그라이더 대표 외에도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하락장이 과거 암호화폐 약세장과 달리 대형 파산 사태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아직 비트코인 바닥이 오지 않았다고 예상했다.
에드 엥겔 컴퍼스포인트 애널리스트는 "과거 암호화폐 사이클은 대개 극적인 붕괴로 끝났으며, 최근에는 스트래티지가 약세론자들이 지목한 가장 붕괴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었다"고 말했다.
파산 우려가 나왔던 대표적 비트코인 고래 기업 스트래티지(NAS:MSTR)는 최근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현금화할 수 있는 매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스트래티지의 유동성과 배당 지급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엥겔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이클에서는 과도한 레버리지나 사기와 관련된 대규모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 비트코인 하락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준 긴축 통화정책에 따른 유동성 감소 우려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부분의 부채 축소는 탈중앙화 시장 내부에서만 진행됐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로 확산하지 않았다"고도 부연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13개 펀드에서 총 41억달러 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4년 1월 현물 ETF 출시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규모의 순유출이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6만달러 밑으로 내려간 뒤 1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3.22% 밀린 58,29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초 12만6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하락했으며, 특히 6월 한 달간 낙폭은 약 19%에 달한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월간 기준 최악의 성적표다.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9% 이상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