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이 대형 기술 기업에서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반도체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이머는 30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월스트리트는 이제 AI 붐에 자금을 투입하는 기업보다 수요가 높은 제품을 공급하는 기술 기업에 보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AI 열풍의 승자가 '매그니피센트7(M7)'이 아니라 AI 공급망 기업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러한 투자가 실제 수익성과 잉여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한 달 동안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약 2조3천억달러 감소했다.
크레이머는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네트워크 장비 등 핵심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AI 붐의 비용을 부담하는 기업보다 '곡괭이와 삽'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현재 AI 투자 사이클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기업으로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 마벨 테크놀로지, AMD 등을 언급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받고 있으며, 인텔과 AMD 역시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생산 확대 흐름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텔을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으며 "인텔은 국가적 자산과 같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재정비하고 있으며, 인텔이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증가와 첨단 패키징,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흐름에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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