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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의 중심은 韓 주식시장"…코스피 따라가는 日 증시

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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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일본 증시가 한국 증시 하락과 연동해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면서 전문가 사이에선 한국 증시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와이 코스모증권의 시마다 카즈아키 수석 전략가는 "이제 한국 증시가 세계의 중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주 영향이 큰 한국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일본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 중 한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와 6% 가까이 하락하는 등 큰 낙폭을 보이면서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4% 가까이 떨어졌다. 이와 연동해 일본 증시에서는 전날 6% 상승했던 후지쿠라의 주가는 5% 하락했고, 키옥시아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카이 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나가타 키요히데 수석 전략가는 "한국 주식시장은 단일 반도체 종목에 연동되는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등으로 인해 시세 변동폭이 커지고 있으며, 그 영향이 일본에도 파급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증시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를 물색하는 움직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반도체 장비 기업인 고쿠사이 일렉트로닉과 토와의 주가는 각각 6%와 5%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29일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마다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투자는 메모리 업체들에게는 수급 우려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더 높다"며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매수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오니시 코헤이 수석 투자전략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가 부각된다면 포지션을 줄이는 투자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출처: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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