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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연 자본연 실장 "코스닥 특성 맞는 시장 역할 고민해야"

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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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1천800개 기업이 담긴 시장이라면 그 안에 있는 기업 특성을 살펴보고 그에 맞는 시장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강소연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의 '코스닥 발전을 위한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그간 거래소 관련 이슈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 거래소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재원이나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과거 코넥스 관련 연구 용역을 수행한 적 있는데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반면 코스닥은 향후 30년을 논의할 수 있을 정도로 위상을 갖춘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기업이 기업 간 편차가 커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시장 안에서 동일한 제도로 규율하는 게 어렵다고 진단했다.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기업도 있지만, 반대로 부실기업도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강 실장은 "상위 우량기업에는 공시나 지배구조 강화와 같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도 "하위기업의 경우에는 규제가 오히려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규제를 완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하나의 틀에서 결정할 차별화를 두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코스닥 세그먼트가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시장을 세그먼트로 구분해 기업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조건이다.

세그먼트 구분 이후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부실기업 투자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강 실장의 판단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적합한 투자와 지원 기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소연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사진=양용비 기자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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