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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월 제조업 PMI 확정치 51.4…비용압력 완화(상보)

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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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제조업 PMI 등락 추이

(S&P글로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갔으며,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비용 압력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4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 51.3을 소폭 상회한 것이며,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5개월 연속 웃돌았다. 다만, 전월치 51.6은 소폭 밑돌았다.

이번 PMI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은 비용 압력이 둔화한 것이다.

기업들의 원재료 투입 비용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6월 들어 둔화됐으며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지속됐던 비용 상승 압력이 완화된 결과로, 기업들의 판매 가격 인상도 전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 출하가격 상승률은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유로존 제조업 생산은 6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 속도도 5월보다 빨라졌다.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스페인과 프랑스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생산이 확대됐다.

신규 주문은 5월 정체됐던 것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수출 주문은 2개월 연속 감소해 전체 수요를 제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신규 구매를 줄이고 기존에 확보한 원자재와 반제품 재고를 생산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나 생산 전 재고는 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공급망 여건은 기업들이 사전에 확보한 원자재를 사용한 덕분에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이란전쟁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체들은 감소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밀린 주문을 2개월 연속 줄이는 데 성공했다. 고용 감소 폭도 지난 5월보다 완만해졌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6월 제조업 생산 증가로 올해 2분기는 2022년 초 이후 가장 강한 제조업 생산 증가를 기록한 분기가 됐다"며 "최근 부진했던 서비스업을 일정 부분 상쇄하는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유가 하락과 공급망 개선으로 비용 압력이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최근 제조업을 지탱했던 선제적 재고 비축 효과가 약화되고 있어 향후 수개월간 성장세를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독일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3으로 예비치 50.0과 전월치 50.1을 소폭 상회했다.

6월 독일 제조업 경기는 비용 압력이 완화하면서 생산이 완만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 유가 하락이 기업들의 비용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4년만의 최고 수준에서 둔화했다.

오후 5시 31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대비 0.23% 밀린 1.13945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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