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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MCA 갱신하지 않아…캐나다·멕시코와 협상 가능성 열려

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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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멕시코와 체결한 3자 무역협정인 USMCA를 갱신하지 않고 이 협정에 대해 매년 검토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일(현지시간) CNBC가 인용한 한 고위 행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은 채 USMCA 갱신에 형식적으로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다시 말해 미국은 현재 형태로 USMCA를 갱신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USMCA는 갱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USMCA 관련 주요 우려는 두 무역 파트너와의 무역 적자에 집중돼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협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멕시코 및 캐나다와 계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USMCA가 3개국이 탈퇴를 시도하지 않는 한 향후 10년간 효력을 유지하게 되지만 매년 검토를 거쳐 조약의 주요 조항을 재협상해야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체결된 협정으로, 26년간 유지되어 온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2020년 7월 새 협정이 발효되자 "우리가 서명한 무역협정 중 가장 공정하고 균형 잡히며 유익한 협정"이라고 극찬한 바 있으나 최근 캐나다, 멕시코와의 관계 악화와 맞물려 USMCA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USMCA에 대해 "갱신할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캐나다나 멕시코가 가진 어떠한 것도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필요로 해 그들은 우리를 더 잘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는 양자 협상을 시작했으며, 이 협상은 협정 갱신 마감일이었던 지난 1일 이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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