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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1.5조원 관세 환급에 깜짝 실적…주가 4% 상승

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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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출 12% 폭락 등 본업 성적표는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YS:NKE)가 핵심 요충지인 중국 시장의 매출 폭락과 전 세계적인 소비 침체 악재 속에서도 대규모 관세 환급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0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 20센트를 기록해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13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매출은 109억7천만 달러(약 17조300억 원)로 시장 전망치인 108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나이키 깜짝 실적의 일등 공신은 정부로부터 돌려받을 예정인 9억8천600만 달러(약 1조5천억 원) 규모의 관세 환급금이다.

앞서 미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했던 글로벌 고율 관세 조치 중 상당수에 대해 위헌 및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나이키는 그동안 냈던 관세를 대거 돌려받게 됐다.

이 환급금 효과로 나이키의 4분기 매출총마진율은 8.9% 급증했으며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에만 무려 52센트의 플러스(+) 요인에 기여했다.

그러나 관세 대박을 제외한 나이키의 본업 성적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그늘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특히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나 폭락한 13억 달러에 그쳤다.

다만, 월가 눈높이가 이미 낮아져 있던 탓에 시장 예상치인 12억4천만 달러는 소폭 웃돌았다.

최대 시장인 북미 매출은 3% 증가한 4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48억8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1일 뉴욕증시에서 나이키 주가는 전날보다 2.01 달러(4.90%) 오른 43.0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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