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 최고의 기술주 분석가로 꼽히는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NAS:SPCX)에 대한 정식 분석을 시작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스페이스X를 로켓 발사와 위성 인터넷 연결, 컴퓨팅 인프라가 결합한 강력한 '수직 계열화' 기업으로 평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설정했다.
1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노트에서 스페이스X의 미래 가치와 통합 비즈니스의 성공을 결정할 핵심 열쇠로 초대형 우주발사체인 '스타십(Starship)'의 완전한 재사용성을 꼽았다.
그는 "스타십은 스페이스X 성공 신화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며 "스타십 선단의 새로운 재사용 모델이 확립되면 발사당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날개에 훨씬 더 많은 수의 스타링크 위성을 탑재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스페이스X의 가장 강력한 캐시카우이자 고수익 사업인 위성 브로드밴드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성장과 마진율을 추가로 견인하는 강력한 지렛대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전 세계 민간 우주 발사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교의 집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내 발사 6건 중 5건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계경제포럼(WEF)은 스페이스X의 민간 발사 시장 점유율을 82%로 추산하고 있다.
울프 리서치의 마일스 월턴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스타십의 재사용 성공은 가치를 해제할 단일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개발비 등의 여파로 지난 2025년에 50억 달러(약 7조7천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시장에서 평가받는 시가총액은 2조3천억 달러에 육박한다.
아이브스의 이번 리포트는 지난달 12일 공모가 135달러로 화려하게 데뷔한 스페이스X가 최고 225.64달러까지 폭등한 후 최저 147.11달러까지 주저앉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겪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기술주 조정 흐름 속에 13.32 달러(7.80%) 내린 157.5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