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BofA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닷컴 버블이 터졌던 때와 유사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 결과, 'AI 빅 10'으로 불리는 대형주들의 시가총액 합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체 시총의 41%를 차지했다.
열 곳은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 GOOGL), 아마존(AMZN), 메타(META), 애플(AAPL), 테슬라(TSLA),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다.
야후파이낸스는 AI 관련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시험대에 오른다면 이번 분기 안에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AI 관련 동향이 너무 알려져 있어서 곧 시작될 실적 발표 시즌에서 예상못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높은 멀티플을 적용받는 AI 분야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포트폴리오 웰쓰 어드바이저의 최고운용책임자 리 먼슨은 "내 생각에 상승은 지속할 수 있지만 시장의 내러티브는 조금 바뀔 수 있다"며 "이는 마이크론의 실적 거품에 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왜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던 주식이 '래그7(Lag Seven)'으로 전락하는지에 관한 것"이라 말했다.
먼슨은 또 "사람들은 곡괭이와 삽을 사들인 대가로 무엇을 얻는지 이야기를 시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래그7은 시장을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7이 지금은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담은 표현이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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