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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차관 "환율 쏠림 심화시 즉시 시장안정조치…대응여력 충분"

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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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

※재정경제부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환율 쏠림 심화시 즉시 시장안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일 재경부에 따르면 허 차관은 1일 주재한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최근 외환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외국인 투자자 주식 순매도 지속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당국이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고 있다"면서 "환율이 펀더멘털에서 괴리돼 쏠림이 심화할 경우 즉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화 국제화 로드맵' 추진의 기본 방향과 외환시장 24시간 연장,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 등 외환·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핵심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허 차관은 "상반기 중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금융중심지에서 개최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첨단 전략산업 분야뿐 아니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정부의 일관된 시장 선진화 노력에 힘입어 우리 자본시장의 투자 매력에 대한 평가도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투자자들이 원화 거래의 불편이나 시장 접근성의 제약 때문에 투자 기회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선진화는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7월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원화가 역외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허 차관은 "원화 거래·결제 인프라를 개선하고 제도적 기반을 정비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외에서 필요한 원화를 보다 원활하게 조달·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경상거래 등에서 원화의 국제적 활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는 6일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면 확대하고 내년 1월부터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외환시장 선진화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시장 개방성과 글로벌 연계성이 확대될수록 대외부문의 안정성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대외안전판을 보다 촘촘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문위원들은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 여건이 충분히 성숙했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정책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화 거래·결제 인프라 개선과 시장 접근성 제고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우리 자본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자문위원들은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선진화를 통해 시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되는 만큼 대외리스크 관리 방안을 보다 고도화해 나가고, 외환 정책의 패러다임 또한 거시경제정책 중심의 선진국형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는 국제금융 및 외환정책 운영과 관련해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자문기구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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