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QKD·PQC·QRNG 등 차세대 보안 기술 공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이 국내 대표 양자 기술 행사인 '퀀텀코리아 2026'에서 인공지능(AI)과 6G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KT와 SKT는 2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6에 참가해 양자 키 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양자보안 기술과 실증 사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자암호는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 확산과 6G 초연결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통신망과 엣지 기기, 클라우드 전반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핵심 기술로 평해가된다.
KT는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이전해 국내 제조기업이 생산한 양자 키 분배 장비군과 유·무선 양자 키 분배 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KT는 지난해 독자 구현한 300kbps 수준의 유선 양자 키 분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무선 환경에서도 양자암호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대전 대덕2연구센터 인근 약 4.8km 구간에서 실제 작동을 확인했으며, 작동 거리를 10km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KT는 공공·금융·국방 분야 실증 사례도 전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국방 주요 시스템에 PQC를 적용한 사례와 서울∼부산 간 이기종 양자암호통신 연동 실증, 신한은행 하이브리드 양자보안망, 국립암센터 AI 의료데이터 암호화 사업 등을 공개한다.
[촬영: 윤영숙 기자]
SKT는 'AI·6G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양자암호 보안'을 주제로 광집적회로(PIC) 기반 양자 키 분배(QKD)와 양자난수생성기(QRNG), 무선·위성 QKD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SKT는 10Gbps급 고성능 QRNG를 10×10㎟ 크기의 초소형 칩에 구현했으며, 송신부와 수신부, QRNG 광학계를 포함하는 일체형 QKD 칩을 개발하고 있다. PIC 기반 양자암호 기술은 장비 소형화와 저가화, 대량생산이 가능해 양자보안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SKT는 6G 시대 초공간 입체통신 보안을 위해 무선 QKD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30km 장거리 무선 통신에 적용 가능한 QKD 기술을 준비 중이며, 향후 위성 탑재까지 염두에 두고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자보안 설루션으로는 Q-HSM(퀀텀 하드웨어 시큐리티 모듈), Q-SSE(퀀텀 시큐리티 서비스 엣지)를 선보였다.
KT와 SKT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공·국방·금융 분야 양자보안 수요를 확대하고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촬영: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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