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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엔비디아의 '공짜 점심' 없는 기업 문화

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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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이민재 박지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엔비디아가 높은 보상 수준과 비교해 검소한 기업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달리 직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등 사내 복지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절제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전직 엔비디아 직원들은 사내 식당 식사가 무료는 아니며 일부 비용이 보조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커피 등 일부 음료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일부 병 음료나 사내 카페에서 구매하는 음료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구글과 메타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무료 식사와 체육관,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직원들을 사무실에 머물도록 유도했던 기존 빅테크 문화와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한 전직 엔비디아 직원은 "황 CEO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직원들이 회사에 최대한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복지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직원들이 최고의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건강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엔비디아에는 탁구대나 사내 체육관과 같은 전형적인 실리콘밸리식 복지 시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검소한 문화는 하드웨어 기업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직 직원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보다 마진이 낮은 환경에서 운영돼 왔다"며 "비용 효율성이 기업 문화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임원들도 일반석 항공편을 이용하고, 일부 고위 임원은 개인 비서를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홍경표 기자)

◇ 英 영양학자 "식이섬유 섭취 늘리는 간단한 방법들"

영국 영양사이자 킹스칼리지 런던의 장내 미생물 학자인 에밀리 리밍은 사람들이 식이섬유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식이섬유는 장과 심장, 심진대사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식이섬유는 잎채소, 과일, 콩류, 견과류 같은 식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데, 미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90% 이상과 남성의 97% 이상이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리밍에 따르면 식이섬유는 종류에 따라 혈당이 혈류로 빠르게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고, 대장에 서식하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조 개의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그는 과일과 채소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껍질째 먹는 감자에는 약 3~4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껍질을 벗긴 감자의 두 배에 해당한다.

또, 건조 과일은 탈수 과정 때문에 생과일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더 높다고 리밍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건포도 100g에는 3.7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지만, 같은 양의 포도에는 0.9g만 들어 있다.

단, 건조 과일은 수분이 제거되며 당분이 농축되기 때문에 섭취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

리밍은 "다크 초콜릿과 건조 코코넛, 간 아몬드 등 고섬유질 재료들은 모두 단 음식에 잘 어울린다"라며 "단 것을 좋아하는 습관을 식이섬유 섭취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AI 데이터센터 키우는 스페이스X…"멤피스 주민은 스타링크 반값"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자사 초대형 데이터센터 증설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지역 주민들에게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반값에 제공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멤피스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스타링크 월 이용료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할인하고, 신규·기존 가입자 모두 초기 장비 비용도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멤피스에 구축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콜로서스의 가동·확장하는 시점에 나왔다.

마이클 니콜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콜로서스 데이터센터는 멤피스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웃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타링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머스크도 엑스(X)를 통해 "멤피스 주민은 스타링크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며 해당 혜택을 홍보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과 확장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가동을 시작한 콜로서스는 그록 학습에 활용되는 세계 최대 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지만, 막대한 전력 사용과 배출가스를 둘러싸고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데이터센터가 약 2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메탄가스 발전설비에 의존하고 있다며 대기오염 감시와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 AI 마르크스주의 연구하는 중국 학계

실리콘밸리가 '누가 더 똑똑한 초지능을 만드느냐'에 몰두할 때, 지구 반대편 중국은 전혀 다른 전선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다. 바로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집어삼킬 때 발생할 정치·사회적 후폭풍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라는 문제다.

중국 공산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는 실업에 분노한 프롤레타리아(노동자 계급)의 저항이다.

최근 중국 학계에서는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을 AI 시대에 접목한 이른바 'AI 마르크스주의' 연구가 한창이다.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집어삼키는 시대가 도래하자, 중국 공산당이 '이데올로기적 해답'과 '법적 쇠몽둥이'를 동시에 치켜들었다. AI 도입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는 기업들을 실제로 법원에 세우며 강력한 압박에 나선 것이다.

중국은 제조업 공장에 200만 대 이상의 로봇을 배치하는 등 자동화 경험이 풍부하다. 그러나 과거의 자동화가 블루칼라 중심이었다면, 생성형 AI는 대졸 화이트칼라 인력을 직접 위협한다. 권위주의 체제에서 정치 불안정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집단이 바로 이 고학력 실업자들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세계 최고 AI 강국'과 함께 'AI 경제 중심에 인간을 유지한다'는 쌍둥이 목표를 세웠다.

중국은 현재 시행 중인 국가 5개년 계획 72페이지에 '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포괄적으로 대응한다'는 문구를 명시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국 AI 정책 전문가 카일 찬은 중국의 전략이 AI를 인간의 대체재가 아닌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보완재로 규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강력한 수단은 기업을 향한 법적 압박이다.

지난 4월 항저우 중간인민법원은 직원을 AI 소프트웨어로 대체해 해고한 테크 기업에 불법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AI 기술 발전은 노동을 해방하고 고용을 촉진하는 데 적용되어야 하며, 기업의 기술 변혁 중에도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고려해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도록 방임하며, 트럼프 행정부 역시 이를 제지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반면 중국은 AI를 철저히 국가 안보 도구로 본다. 제조업 전반에 AI를 이식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되, 고용 안정을 저해하지 못하도록 통제선을 긋는 방식이다.

중국의 강력한 규제 모델을 서구권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중국의 사례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속도가 거를 수 없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정책 입안자의 선택에 따라 통제 가능한 '인간의 영역'임을 시사한다. (김경림 기자)

◇ 美 독립기념일 바비큐파티 비용 역대 최고

미국인들이 이번 주말 건국 250주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는 가운데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햄버거와 핫도그 등 먹거리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농업인연맹(AFBF)이 발표한 '여름 야외 바비큐 비용 조사'에 따르면 2026년 기준 10명이 즐기는 전통적인 독립기념일 바비큐 비용은 총 73.82달러(약 11만4천700원)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2.90달러, 4% 증가했다.

연도별 비용 비교에 사용된 품목 바구니에는 치즈버거와 닭가슴살, 돼지갈비, 감자칩, 포크앤빈스, 생딸기, 수제 감자샐러드, 생레모네이드 재료, 초콜릿칩 쿠키, 아이스크림 등이 포함됐다.

AFBF는 "올해 총비용은 2016년 처음 여름 바비큐 비용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상승 폭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흐름과 대체로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AFBF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까지 12개월 동안 4.2%를 기록했다.

다만 보고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적용해 물가를 조정할 경우 올해 바비큐 품목 바구니의 실질 비용은 지난해와 거의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1982~1984년 달러 가치 기준으로 환산한 올해 비용은 22.03달러로 지난해의 22.06달러보다 소폭 낮았다.

AFBF는 "가정이 계산대에서 더 많은 달러를 지불하고는 있지만 구매력 기준으로 본 바비큐 품목 바구니의 비용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 日, 비자 수수료 최대 5배 인상…"엔저 때문"

일본이 1978년 이후 처음으로 비자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이달 1일부터 일본 입국에 비자가 필요한 여행객들은 최대 5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단수 입국 비자 신청 수수료는 3천엔에서 1만5천엔으로, 복수 입국 비자는 6천엔에서 3만엔으로 인상되며 출국세 역시 여행객 1인당 1천엔에서 3천엔으로 인상된다.

일본 정부는 "현재의 물가 상승과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비자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임스쿡 대학교의 질미야 캄블 호텔관광경영학과 선임강사는 "최근 몇 년간 일본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과거 경제 상황에 맞춰 책정된 수수료 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캄블은 "비자 수수료 인상이 과잉관광을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조치는 아니겠지만 증가하는 관광객 수를 관리하는 데 드는 행정 및 운영 비용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비자 수수료 인상이 관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딜로이트 토마츠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파트너인 마스지마 유키는 "세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감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이 재방문객임을 고려했을 때 일본이 여전히 매력적인 여행지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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