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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AI 투자 부담에 지난달 시총 2조달러 증발

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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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 기술주가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에 지난달 한 달 동안 약 2조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메타, 테슬라, 아마존 등 매그니피센트7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21조7천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들 기업은 6월 한 달 동안 약 2조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투자자들의 AI 투자 전략 재평가 대상이 됐다.

매그니피센트7을 동일 비중으로 추종하는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7 상장지수펀드(ETF)는 6월 9% 하락했다. 이는 2023년 ETF 출시 이후 2025년 3월(-10.5%)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월간 낙폭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이 막대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등을 확대하던 기업에서 AI 경쟁을 위해 대규모 자본지출에 나서는 기업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부담으로 보고 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메타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AI 투자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이 2024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6년 들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AI 관련 투자 규모가 7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보다 급증하는 설비투자 비용을 더 우려하고 있다.

반면 딥워터 자산운용의 진 먼스터 공동창업자는 AI 투자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매출 성장과 투자수익률(ROI)을 높일 수 있다며, 경영진이 AI의 장기 가치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매그니피센트7 종목은 6월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7% 급락하며 2000년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올해 자본지출이 1천9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12% 하락했고 메타는 11%, 애플은 7.3% 떨어졌다. 알파벳과 엔비디아, 테슬라도 각각 6%, 5.2%, 3.5% 하락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과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마존과 알파벳, 오라클 등 AI 인프라 투자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빅테크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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