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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日당국의 기습 개입 경계감에 낙폭 확대

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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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변동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엔 환율이 2일 오후 일본 당국의 기습 개입 경계감에 낙폭을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0.19% 밀린 162.214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62.5엔선 위에서 등락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30일 개입 당시와 달리 사전 예고 없이 시장에 개입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엔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의 기습 개입 가능성은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적 포지션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금융시장이 3일 독립기념일로 휴장해 외환시장 거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시장에서 개입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거래량이 적을수록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경우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5월27일까지 한 달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11조7천300억엔을 투입해 엔화 가치를 방어했다.

재무성은 4월 30일 달러-엔 환율이 161엔에 근접했을 때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입 직후 달러-엔은 155엔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이 6월 기준금리를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이후에도 엔화는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다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다만, 이날 발표되는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외환시장 개입 위험이 존재하더라도 달러-엔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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