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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메가 프로젝트' 이행시 3년간 성장률 0.5~0.7%p↑"

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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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잠재성장률 전망

모건스탠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모건스탠리는 최근 삼성과 SK그룹이 발표한 '메가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앞으로 3년 동안 경제성장률을 0.5~0.7%포인트(p)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2일 보고서에서 "헤드라인 수치에 대한 초기 판단으로서 한국의 단기 및 중기 성장 전망에 상당한 상방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와 삼성, SK그룹은 지난달 29일 반도체 클러스터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등에 향후 10~15년 동안 도합 1천500조원을 국내에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계획이 적시에 실행될 경우 향후 10~15년 동안 국내 경제성장에 상당한 상방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5년 동안 경제성장률 기여도에서 내수와 투자가 차지하는 몫이 줄어 왔지만, 이번 투자 계획이 부진한 내수 지표에 구조적 상방 요인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봤다.

먼저 2030년까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AI 데이터센터 건설, 피지컬 AI 및 로봇 제조 확대에서 비롯되는 건설·생산 활동 증가에 힘입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0.7%p 올라갈 것으로 관측됐다.

2030년 이후로는 AI 데이터센터 가동과 AI 확산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더해지며 증가 폭이 1~1.5%p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장기적으로는 총요소생산성(TFP)을 끌어올리고 생산 기반을 수도권 너머로 확장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하기 위한 조건으로 오 이코노미스트는 프로젝트의 적시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간 자본 집행 일정과 정부의 공동 투자 및 보조금 구조, 전력·용수 인프라, 건설 일정 수정 여부를 주목할 사안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인프라 부족,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숙련 인력 및 협력업체 유치 문제, 기업들의 자본 부담 증가가 실행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또 막대한 반도체 생산능력 확장 규모를 감안할 때 글로벌 수급 동향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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