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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개미도 韓주식 '직구'한다…IBKR, 넥스트레이드서 주식거래 개시

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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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이어 넥스트레이드도 열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미국과 유럽, 영국, 홍콩 등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폭넓게 개방된다. 해외 투자자들이 프리애프터 마켓 시간대에도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만큼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글로벌 대형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는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한국 주식 거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간 IBKR 고객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앞서 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국내 주식 거래를 지원했다. IBKR이 고객 투자자들의 주문을 받아서 전달하면 한국거래소에서 거래가 체결되는 방식이다.

이런 가운데 넥스트레이드와의 협력으로 IBKR을 이용하는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접근성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거래 시간이 더 길어진 만큼 한국 시장의 뉴스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양대 시장 모두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주문 체결 방식도 바뀐다.

IBKR는 자체 주문집행 시스템인 '스마트라우팅'(SmartRouting)을 통해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의 호가와 유동성을 비교한 뒤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자동 전송한다. 투자자가 어떤 거래 시장을 통할지 선택하지 않아도 최적의 가격에서 주문을 체결할 수 있다.

해외 투자자의 한국 주식 주문이 한국거래소뿐 아니라 넥스트레이드로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650개의 거래를 지원한다. 정규장 전후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있어 하루 12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데이비드 프리드랜드 IBKR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의 요람"라며 "넥스트레이드와 협력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한국 시장에서 더 큰 유연성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앞서 한국증시의 글로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증권사 등 데이터벤더 회사 등과 협업해 왔다. 이번 IBKR과의 연동도 그 일환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김학수 대표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투자는 용이한 반면,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투자는 지나치게 어렵다는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왔다"며 "이번 IBKR의 서비스 개시가 이러한 불균형이 완화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그동안 한국증시의 글로벌 접근성을 제고하려는 정책당국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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