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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기술주 조정에 대부분 하락…홍콩만 상승

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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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일 아시아 증시는 기술주 조정에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과 중국, 대만증시가 하락했고, 홍콩만 상승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1.81포인트(2.47%) 하락한 68,733.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오전 장 중 7만선을 하회한 데 이어 68,000선까지 내려왔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3.48포인트(0.09%) 오른 4,014.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와의 연관성이 커지고 있는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며 주요 저항선인 8,000선을 하향 돌파하자 이에 발맞춰 닛케이 지수에서도 매도 압력이 커졌다. 장 마감 무렵 키옥시아의 주가가 전장 대비 13% 넘게 급락하고 타이요유덴과 어드밴테스트가 각각 10%와 9% 이상 떨어지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미쓰비시UFJ은행 등 은행주와 도요타 등 자동차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 일본 국내 증권 전략가는 "전날 미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본 증시에서도 순환적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간 말에 수익을 내는 주식을 매도하고 자금을 다른 종목으로 옮기는 추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라쿠텐 증권 경제연구소의 마사유키 도신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이 회복되려면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의 회계연도 실적을 통해 관련 수요의 강세가 지속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3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48bp 오른 2.7758%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6.61bp 상승한 4.0235%에, 2년물 금리는 0.67bp 오른 1.4015%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일본 정부가 7월 발행하는 신규 10년물 국채의 표면금리(쿠폰)를 1997년 5월 이후 약 29년 만에 최고 수준인 연 2.7%로 결정하면서 전 구간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오후 들어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일본 국채 10년물 입찰에서는 응찰률은 3.13배로 집계돼 직전 응찰률 3.53배를 밑돌았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45분께 하락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해 같은 시각 전장보다 0.19% 하락한 162.205엔에 거래됐다. 일본 국채 금리 상승과 간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미국의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됐다는 인식을 내비치는 발언이 엔화에 강세 압력을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반도체종목 급락에 2%대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3.55포인트(2.03%) 하락한 4,028.90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80.19포인트(2.81%) 하락한 2,771.62로 최종 집계됐다.

상하이지수는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조정 받으며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체 나우라는 사상 최고치까지 끌어올렸던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가격제한폭인 10% 하락을 기록했다.

SMIC와 기가디바이스, 화훙반도체 등 다른 반도체주도 모두 10% 안팎으로 하락했다.

애플이 중국 내 판매용 기기에 사용할 메모리 부품을 중국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로부터 구매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반도체 투자심리를 개선하지는 못했다.

창신메모리와 양쯔메모리는 상장을 추진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순환매가 나타나며 기술주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순환매 장세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현재 조정이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기회라고 조언했다.

자동차와 은행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열릴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불균형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지원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씨티는 "소비 진작 정책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대출우대금리(LPR) 인하가 이뤄질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은 7월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1위안(0.03%) 오른 6.8088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0.76% 오른 23,055.03, 항셍 H지수는 0.72% 상승한 7,612.4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저가매수세 등에 상승했으며, 알리바바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AI열풍 등에 힘입어 강세장을 보였지만, 홍콩증시는 이에 소외돼 있었다. 중국 인터넷 플랫폼들의 상대적 부진과 기업공개(IPO) 락업기간 만료로 인한 매도 물량 우려 등으로 올 상반기 홍콩 증시는 약 11% 하락했다.

◇ 대만 = 대만증시도 기술주 조정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58% 낮은 46,744.16을 나타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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