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한미그룹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의 임종훈 대표가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50%(170만9천788주)를 매각했다.
매수인은 '나우아이비 22호 펀드'로, 사실상 한미그룹 창업자 일가 모녀 측 우호지분이 확대된다.
한미사이언스는 2일 임종훈 대표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보통주 2.50%를 주당 4만8천원에 총 820억 원 규모로 장외매도한다며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는 다음 달 5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 주식매매계약(SPA)은 지난 6월 29일 체결됐다.
거래를 마치면 임 대표 지분율은 5.09%에서 2.59%로 낮아진다.
공시된 거래 목적은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유동성 마련"이다.
이번 거래는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한미그룹 창업자 일가 모녀(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간 갈등이 재점화한 가운데 이뤄진 지분 이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임 대표는 지분 매각을 두고 "아버님(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뜻을 가장 진정성 있게 계속 이어가기 위해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불필요한 논란이 사라지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송영숙 회장), 누님(임주현 부회장)과 함께 '제약보국'이라는 아버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 결정이 '한미를 한미답게' 키워가고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에도 도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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