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비농업고용 '5만7천명' 증가 그쳐…이전 두달치는 7만4천명 하향
주간 실업은 3주 연속 감소…5주來 최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강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기물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밑돈 여파에 금리 인상 베팅이 약해졌다. 당장 이달 금리 인상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안도감이 번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10bp 오른 4.4860%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은 독립기념일의 대체공휴일을 앞두고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390%로 2.7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870%로 2.1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0.90bp에서 34.7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 속에 오름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했으나, 오전 8시 반 발표가 나오자 즉각 하락세로 반응했다. 2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9bp 넘게 굴러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5만7천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11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친 데다 이전 두달치는 도합 7만4천명 하향 조정됐다.
반면 실업률은 4.3%로 유지됐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4.2%로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이 61.5%로 전월대비 0.3%포인트나 하락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언 링겐 미국 금리 전략헤드는 "전반적으로 오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상방이 있더라도 7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뉴욕 소재 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아담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우려했던 사람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해준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을 완화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보고서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 나온 게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보고서와 같은 시각에 별도로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고용시장의 해고는 여전히 낮다는 점을 시사했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5천건으로, 직전주 대비 1천건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는 21만6천건으로 1천건 상향 조정된 가운데 예상치(22만건)를 하회했다.
지난주 수치는 5주 만의 최저치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3주 연속 감소했다.
고용보고서를 소화한 뒤로 장기금리는 일중 고점에서의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30년물 금리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시장이 출렁거리는 와중에 5.0430%까지 오르기도 했다. 5.0%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2시 47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20% 후반대에서 19.8%로 낮춰 가격에 반영됐다.
오는 12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10% 중반대에서 20% 초반대로 높아졌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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